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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판 전락한 분양시장김경필 사회부장대우
김경필 기자
입력 2016-05-16 (월) 18:32:12 | 승인 2016-05-16 (월) 18:38:13 | 최종수정 2016-05-16 (월) 19:38:15

지난 11일 제주시 아라동 첨단과학기술단지내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1순위 일반청약 접수결과 평균 218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로 주목을 받았다. 

이날 일반청약 공급물량은 당초 예정된 144세대와 산업단지 특별공급 미분양 16세대 등 160세대다. 전용면적별 경쟁률은 A2블록 101㎡형이 338.12대 1로 가장 높았고, A2블록 84㎡형이 312.85대 1로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이날 160세대 분양에 다른 지역을 제외한 도민 3만4941명이 청약을 신청했다는 점이다.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이 지난 2014년 111.0%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투기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꿈에그린 아파트 분양과정에 '떴다방'이 등장하는 등 투기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분양권 전문 부동산중개업소 명함이 꿈에그린 모델하우스 주변에 뿌려지고 있다. 

주택 청약통장 및 분양권을 불법 거래하다가 적발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지만 불법 전매가 은밀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분양권을 되팔아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기고 싶은 욕심에서다. 꿈에그린 분양권의 경우 5000만원 가까이 웃돈을 챙길 수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이면계약 등을 통한 불법 전매로 법망을 피하는 등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다. 

때문에 실제 아파트 입주를 희망하는 무주택 도민들만 피해를 보고있다.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에 도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이 투기판으로 변질되면서 무주택 도민들의 내집 마련의 꿈도 멀어지고 있다.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분양시장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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