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참가하는 제주도선수단이 1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에서 결단식을 갖고 출정에 앞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제주도선수단 137명 파견
첫날 금2·은1 등 3개 획득
이틀째 수영 등 메달 사냥

전국장애학생체전 제주도선수단이 대회 첫날 금빛 소식을 전하며 본격적인 메달사냥을 시작했다.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을 대회 구호로 17일부터 20일까지 강릉과 춘천, 원주 등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제주도선수단은 17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에서 전우홍 부교육감을 비롯한  배드민턴·축구·e스포츠·실내조정·배구·탁구 등 6개 종목 출전선수와 임원 등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육상, 수영 등 2개 종목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양재원(아라중3)이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500m T20 경기에서 4분58초96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최영재(인천·5분27초98)를 30여초 차로 따돌리고 도선수단에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또 필드종목의 강별(제주중앙여고2)도 여자 포환던지기 F35-F37 경기에서 4m84를 던져 1위 이예리(인천·5m91)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시범종목으로 열린 여자 포환던지기 F34결선에 출전한 강다민(남광초 6)은  2m42를 기록,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이날 춘천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S14(고) 배주현(제주사대부고3)이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예선을 무난히 통과, 18일 결선에서 메달 획득이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선수단은 대회 2일째인 18일 육상, 축구, 탁구, 수영, 실내조정, 배드민턴, e-스포츠, 배구 등 8개 종목에 나서 10개 이상의 메달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1640명과  임원 및 관계자 1360명 등 모두 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5개 육성종목과 10개의 보급종목이 펼쳐지며 제주도선수단은 10개 종목에 선수 63명과  임원 및 보호자 74명 등 모두 13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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