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호씨 등 「바이러스가 지나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간지 1년이 다 되고 있다. 제주지역도 지난해 메르스 141번 환자의 이동으로 한바탕 혼란을 겪은 만큼 서점가에서는 어느때보다 바이러스의 공포를 이겨내기 위한 책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승호씨를 비롯해 인터뷰 기획팀의 「바이러스가 지나간 자리」는 메르스 사태 최전방에서 돌아온 의료인들의 증언과 인터뷰를 담았다.

책은 환자를 진료한 임상의사, 예방의학·감염내과 전문의 등 10명의 의료인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여기에 박형근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메르스 초기 방역 대응의 문제점과 성찰 △환자진료 현장이야기 △보건당국·지자체·의료기관의 협력·대응 등을 다뤄 제2의 메르스 사태를 예방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다. 도서출판 시대의창·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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