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손흥민이 올 시즌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10명의 선수 중 4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지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이적료 톱10 선수들을 평가하면서 손흥민에게 평점 6.5를 내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경기였던 9월 21일 크리스털팰리스 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라며 "이후 12월 29일 왓퍼드전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에 한 축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시즌엔 팀 내에서 좀 더 굳건한 위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이적시장에서 2천200만파운드(약4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 입성했다.

당시 그의 몸값은 2015-2016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순위 9위에 해당할 정도로 높았다.

그러나 올 시즌 손흥민이 보여준 기량은 몸값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8골 5도움, 정규리그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대다수 선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량을 펼쳐, 손흥민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매체는 4천9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했던 맨체스터시티 라힘 스털링에게 평점 6을 내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멤피스 데파이(2천500만파운드)에겐 평점 3의 혹평을 내렸다.

가장 높은 평가는 8.5점을 받은 맨유 앤서니 마셜(3천600만파운드)이 차지했다.

지난 이적시장에서 가장 많은 몸값을 기록했던 맨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5천400만파운드)는 평점 8을 받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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