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2부투어 상금왕 최호성은 14일 제주 파라다이스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8강전에서 시즌 상금 2위이자 올 충청오픈 우승자인 박도규(31·빠제로)에게 1홀을 남기고 2홀을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최호성은 4번 홀(파 4)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파세이브에 성공, 1홀 차로 리드를 잡은 뒤 17번 홀(파 3)에서도 파온에 실패하고도 파를 지켜 3퍼트로 주저앉은 박도규를 제쳤다.
전날 도전7기 대회에서 니어핀·퍼팅 부문에서 우승, 종합우승을 차지한 박도규는 퍼팅에서 난조를 보이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강욱순은 국내 투어 최다승기록 보유자인 대선배 최상호(45·카스코)를 맞아 1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며 완승, 4강에 진출했다.
임진한(44·이동수패션)과 김대섭(20·성균관대), 최광수(41·코오롱)와 신용진(37·LG패션)의 8강전은 15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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