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를 전공하는 제주의 젊은 음악인 11명이 뭉쳤다. 한국플루트협회 제주도지회 주최로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단연주회를 열고 정식 활동을 알리는 제주플루트앙상블이 화제의 연주단체다.

제주플루트앙상블은 제주시립교향악단 플루트 수석 겸 한국플루트협회 제주도지회장인 문성집씨가 음악감독을 맡고, 김경택(악장) 강미숙 조미애 강수정 박미향 김정아 최경지 김은혜 강영진 오은아씨 등 11명이 정단원으로 활동한다. 또 바순주자 홍상기씨와 타악기 김상훈씨가 수석객원단원으로 이들의 활동을 돕는다.

제주플루트앙상블은 이미 지난 99년 ‘희망·사랑·추억의 플루트 연주회’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공항 이동연주회에 참가, 이름을 알렸고 지난 7월 탐라전국합창축제 식전행사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텔레만의 ‘플루트 합주를 위한 콘체르토’, 치마로자의 ‘두대의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 사장조’, 모차르트의 ‘아다지오’, 콘프레이의 ‘디지 핑거스’, 부르그슈탈러의 ‘재즈를 위한 완전한 결말’, 수자의 ‘미(美) 중의 미’등 바로크·고전·현대 음악을 플루트의 맑고 투명한 음색으로 연주된다. 치마로자 협연은 제주음협 콩쿠르에서 입상했던 제주관광산업고 1년 선지혜, 제주여고 2년 고수연학생이 협연한다. 0502-690-6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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