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제주본부 20일 포럼 개최
김윤정 교수 "감귤 등 가치 연계 중요"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제주지역 원도심권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뚜렷한 핵심가치 구축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제28회 중소기업주간'(16~20일)을 맞아 20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2016 제주 중소기업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김윤정 제주국제대 교수는 '도시마케팅'을 중심으로 원도심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도시 환경은 짧은 상품 수명주기, 새로운 상품·산업의 잦은 출현, 지역·산업·시장간 경계 파괴 등 미래 예측이 불가능할 만큼 변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군의 통합과 함께 창의 적 아이디어와 빠른 의사결정으로 새로운 영역으로의 진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원도심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으로 김 교수는 지역산업 경쟁력과의 연계, 타 지역 원도심과 차별화된 전력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대도시나 글로벌시티가 되는 것보다 특성화된 기반을 보유함으로써 타 지역이 하지 못하는 것을 실현해야 한다"며 "감귤, 올레, 자연, 역사문화, 수눌음 등 제주의 가치 창출 자산과의 연계는 물론 이미 브랜드화 된 자원과 산업의 협업, 스토리텔링 등 문화 콘텐츠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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