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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소기업 아직 높은 중앙 벽
고 미 기자
입력 2016-05-23 (월) 17:13:00 | 승인 2016-05-23 (월) 17:17:18 | 최종수정 2016-05-23 (월) 17:13:36

'글로벌 중소기업' 121개 중 1곳 포함 그쳐
수출 등 기준 못 미쳐…차별·집중화 전략 주문

'글로벌 중소기업'의 기준 앞에 제주 향토기업들이 맥을 못 추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23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망 중소기업 121곳을 '2016년도 신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한 가운데 제주는 제주광어㈜(수산업) 1곳이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업체를 뽑아 중기청과 지자체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의 경우 비수도권 기업에 60% 이상을 할애하는 등 지역분산에 주력했지만 제주업체들이 넘기에는 벽이 높았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매출액이 100억~1000억원으로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10% 이상이어야 하고,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1% 이상이거나 5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8% 이상인 기업이어야 한다.

지난해 이전기업인 ㈜제주반도체(전자집적회로제조업)가 지역 강소기업(전국 72개사)에 선정된 것을 감안하면 약진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선정기업 중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이 포함되는 등 IT.BT 산업군이 약진, 제주의 기업 육성 정책에 있어 재설정이 주문됐다.

특히 '월드클래스 300'등 정부 주도의 중견.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정책에 제주 연고 기업이 포함되지 않는 등 맞춤형 성장 극대화 프로그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중기 관계자는 "길게는 3년까지 기술개발이나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너무 멀리 있다"며 "제주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제주형 향토강소기업'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업체별 역량을 끌어올리기에 아직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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