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장애인들이 제주월드컵 경기장 시설 이용에 불편(본보 12일자 23면)을 겪음에 따라 편의시설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서귀포시는 14일 도 장애인연합회가 제기한 편의시설 사용에 따른 문제점을 토대로 시설 보완작업을 벌인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휠체어 장애인 전용 관람석과 일반인 통로를 구분하기 위해 보호책을 시설하고, 휠체어 리프트 이동통로에 핸드레일을 설치, 일반석과 구분하기로 했다.

또한 장애인 전용 관람석 난간대의 높이가 1.1m에 이르러 경기관전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점을 감안, 높이를 조절해 시야를 차단하지 않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각종 경기개최때 장애인 전용 주차장에 마련된 휠체어 리프트 사용을 개방하고, 자원봉사자 등을 동원해 이동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도 장애인연합회는 제주월드컵 경기장 개장으로 지난 9일 열렸던 한국·미국 축구경기전 때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점검을 벌인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해 줄 것을 서귀포시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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