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희 제주대 교수 「중국 신장…」

한국음악의 생성과정과 역사적 변천을 옛 서역에서 찾은 책이 나왔다.

홍주희 제주대 교수가 펴낸 「중국 신장 위구르음악의 전파와 수용」은 위구르 현지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국·중국에 전파된 위구르 '쿠차악'을 연구했다.

책은 한국음악이 중국 영향을 받았다는 인식을 달리했고 동서교류에 따른 전파 및 수용이라는 관점으로 내용이 전개돼 눈길을 끈다.

책은 △중국 신장 위구르의 음악문화 △고대 서역악의 전파와 수용에 따른 수·당 연악에 끼친 영향 △도상의 관점으로 바라본 쿠차악기와 위구르 악기 △쿠차악이 한반도 음악에 끼친 영향 등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책을 통해 아직 미비한 쿠차음악의 연구 활성화를 기대하면서 향후 학계의 동서 문화 교류에 대한 자료수집과 현지조사 등을 강조하고 있다.도서출판 민속원·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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