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도의원 보도자료 통해 이같이 주장 

김동욱 제주도의회 의원이 중문 부영호텔의 경관 사유화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문단지 투자진흥지구 부영호텔 3·4·5에 대한 건축허가 여부를 제주도가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란 발표가 있었다"며 "제주도가 부영의 사업확대를 위해 안절부절못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영은 8개 투자진흥지구를 부유하면서 막대한 편익을 얻었지만 제주도와 약속한 도민고용이나 지역 업체 참여, 지역사회 공헌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기숙사를 지어 도내 학교에 기증하고 있지만 부영이 받은 특혜성 혜택에 비하면 생색내기용 수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계획대로 부영호텔 공사가 진행되면 중문 절대 경관이 호텔 정원으로 사유화될 것"이라며 "이미 유사한 사례를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영은 우선 지켜야 할 약속부터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제주도는 제주 천혜의 경관을 넘겨주면서까지 편익을 도와야 할 이유가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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