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보복 자리돔 축제 27일 보목포구서 개막

제주대표 특산물 자리돔을 소재로 한 '제16회 보목 자리돔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시 보목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위원장 한우지)가 주최하고 보목어촌계와 보목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지귀도·문섬·범섬 등 아름다운 섬들을 배경으로 풍성한 즐길거리와 먹을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 기간 도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인 왕보말 잡기와 자리돔 맨손 잡기,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돔 어획 그물 당기기 시연 등이 펼쳐진다.

또 제주의 향토음식인 자리구이, 자리무침, 자리물회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도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한우지 보목자리돔축제위원장은 "테우가 떠있는 바다 보목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마을 사람들의 인심을 가득 담아 도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리돔은 흑갈색을 띠는 자리돔과의 물고기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횟감으로는 물론 구이로도 인기가 높으며 5∼6월에 가장 맛있다.

자리물회는 제주도가 2013년 전문가 설문 조사와 도민·관광객 투표, 제주도향토음식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한 '제주 대표 7대 향토음식'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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