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영모 기자

현광남 도쿄이과대학 공학박사
IEEE 최우수 논문상 수상 영예

제주 출신 공학박사가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의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쿄이과대학 특별연구원 및 객원교수인 현광남 공학박사(전 재일한국과학기술협회장·72)는 지난달 IEEE로부터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IT기기 관련 국제표준규격을 정하는 IEEE는 전기·전자·통신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신력 있는 학회로 현 박사는 재일동포 중 최초로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남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건너간 현 박사는 "제주지역 이공계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현 박사는 "초등학교 재학 당시 삼촌이 근무했던 제주무선국에서 무선통신을 접한 후 전기전자 공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일본이과대학 농수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제주도는 물론 국내 대학과의 학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 박사가 제출한 논문은 진화의 자연선별과정과 유전 법칙을 모방한 확률적 최적 탐색기법에 대한 것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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