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3주 연속 상승 서울 다음으로 가장 높아

이달 들어 3주 연속 상승
서울 다음으로 가장 높아

올해 초 1300원대를 유지하던 제주지역 휘발유 값이 15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는 등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3주차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462.47원으로 전국 평균 1386.89원보다 75.58원 높았다.

17개 시·도 중 1480.84원을 기록한 서울 다음으로 제일 높으며, 가장 저렴한 경북 1367.63원보다 무려 94.84원이나 비쌌다.

특히 제주지역 휘발유 값은 이달 들어 3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데다 25일 현재도 소폭 상승한 1464.53원을 기록했다.

경유값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3주차 제주지역 경유값은 전국 평균 1154.54원보다 높은 1240.19원으로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쌌다.

이처럼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값의 지속적인 오름세에 대해 한국석유공사는 캐나다 오일샌드 및 나이지리아의 정치 불안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피넷 관계자는 "국제 석유 전망에 따라 국내유가도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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