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전북현대, 동반 8강행…중국리그도 2개팀 확정

 올 시즌 아시아 최고 축구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FC서울과 전북 현대가 동반 안착했다. 

 이번 아시아챔스리그 16강에는 호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일본·중국·호주 등 4개국 각 2개 팀이 올랐지만8강에는 한국 2개팀과 중국 등 4개 팀 만이 살아남았다. 

 FC서울은 지난 25일 아시아챔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맞아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3-3(1차전 0-1)으로 승부차기에 들어간 FC서울은 7-6의 짜릿한 승리로 8강행을 확정했다. 앞선 24일 전북 현대도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1·2차전 합계 3-2로 물리치고 8강전에 진출해 K리그 클래식에서 2개 팀이 4강 진출에 도전하게 됐다.  

 이밖에 중국리그에서도 2개 팀이 8강 티켓을 따냈다. 산둥 루넝(중국)은 25일 시드니 FC(호주)와 원정 2차전에서 2-2로 비겼지만 홈 1차전(1-1) 합계 3-3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2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1차전 1-2 패배를 당한 상하이 상강(중국) 역시  24일 FC도쿄에 1-0으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2-2를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1점)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한편 8강 대전 추첨은 다음달 9일에 열리며 8강전은 8월 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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