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공시지가 노형동 전년대비 43.6% 급등
우도면 76.5% 기록…제주 상승률 전국 최고

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으로 최근 한창 건축 붐이 인 노형2지구를 비롯해 신제주권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무려 43.6%나 급등했다. 김대생 기자

제주에 불어닥친 부동산 광풍으로 노형동과 연동 등 신제주권 땅값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올해 1월1일 기준 토지 53만3809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5월31일자로 결정·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결정·공시되는 53만3809필지는 도내 83만3076필지 가운데 지난 2월 국토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지 9613필지와 도로·하천 등 비과세 토지 28만9654필지를 제외한 토지다.

지가변동현황을 보면 전년대비 평균 제주시 28.5%, 서귀포시 25.9% 등 27.2% 상승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동지역 전년대비 평균 상승률이 21.7%로 집계됐고, 노형동 43.6%, 외도1동 40.6%, 연동·해안동 39.3%, 내도동 38.3%, 이호1동 37.8% 순으로 신제주권 토지가 급등했다.

이에 비해 원도심지역은 이도1동 4.2%, 삼도2동 4.1%, 용담1동 2.2% 등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제주시 읍·면지역은 우도면 76.5%, 한경면 42.2%, 애월읍 36.6%, 구좌읍 35.6%, 한림읍 31.0%, 조천읍 29.7% 순으로 상승했다.

서귀포시 동지역 평균 상승률은 22.9%이며, 하예동 27.7%, 월평동 27.5%, 하효동 27.2%, 대포동 26.7%, 법환동 26.4% 순이다. 읍·면지역은 성산읍 35.5%, 표선면 35.3%, 안덕면 28.2%, 남원읍 23.8%, 대정읍 21.9% 순으로 상승했다.

도내 최고 지가는 제주시 일도1동 1461-1번지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으로 1㎡당 530만원이고, 최저 지가는 추자면 대서리 산 1번지로 1㎡당 420원이다.

전국적으로는 제주지역 개별공시지가가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세종, 울산, 대구, 경북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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