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앞둬 다음달 1일과 5일 평가전 

슈틸리케호가 유럽의 최강팀을 상대로 모의고사를 준비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다음달 1일과 5일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 체코와 각각 원정 평가전을 가진다. 

스페인은 유로2016 우승후보 1순위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6위에 올라 있는 강팀으로 한국은 역대전적에서도 2무3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와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를 모두 석권한 팀으로 오는 6월10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2016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세계 최강팀이다. 

다만 디에고 코스타(첼시)와 페르난도 토레스(AT 마드리드) 등 스트라이커들이 대표팀에서 제외됐지만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를 비롯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세르히오 부스케츠(이상 바로셀로나) 등이 건제해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최고 수문장 다비드 데헤아(맨유)가 골문을 지켜 파워를 더하고 있다. 

스페인과의 최근 친선전은 지난 2012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경기로 한국은 1-4로 패했다. 2010년 월드컵을 앞둔 평가전에서는 0-1로 석패했다. 다만 한국은 지난 2002한일월드컵 8강전에서는 0-0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해 4강 신화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유럽의 복병 체코는 유로 예선 1위팀이자 FIFA랭킹 29위로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체코 올해의 감독'을 수상한 명장 브르바 감독이 이끌고 있다. 체코는 유로 예선에서 19골의 골폭풍을 선보이며 A조 최다득점포를 가동, 이번 유로2016 최고 복병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은 체코와의 역대전적에서 3무1패로 단 한 차례의 승리도 없다. 최근 경기로는 2001년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월드컵대표팀이 0-5로 대패, 15년 만에 설욕전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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