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30일 제주시 바오젠거리서 홍보행사 개최
31일 수출 쌀 사용 전용식당 1호점 지정도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30일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 연동 소재 바오젠거리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쌀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중국관광객들에게 중국으로 수출하는 우리 쌀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리면서 수출쌀(500g/포)과 홍보자료를 제공하고, 중국에서 한국 쌀을 구매하는 방법을 홍보했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

서귀포시 중문단지에 있는 제주신라호텔 특산품 판매점에서도 중국 수출 쌀 전시 및 판매대를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판매점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제주특산제품 5만 원 이상 구매 중국인 고객에게 수출쌀(500g/포) 증정 행사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중국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전용식당(덕경가든)에도 수출용쌀을 공급해 고품질의 우리 쌀을 중국인에게 맛 보인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해당식당을 수출쌀 사용 전용식당 1호점으로 지정, 수출 쌀 사용을 전제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인증패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쌀 소비 촉진 확대를 위해 제주도 특산품인 감귤빵과 한라봉빵에 밀가루 대신 쌀을 사용하도록 해당업체에 권장해 우리 쌀을 50∼100% 사용하고 있다.

이범승 농촌지원국장은 "앞으로 제주도내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문식당에 수출쌀 공급을 늘려 전용식당을 10호점까지 확대하고 우리 쌀을 알리는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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