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과 겨울방학이 맞물리면서 외국어 수강생을 모집하기 위한 학원가의 열기가 뜨겁다.

1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외국어학원은 이달말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제자유도시에 대응하기 위한 어학능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수강생 모집에 나서고 있다.

북경중국어학원은 내년 1월2일 개강을 앞두고 중·고교생을 대상으로한 특별 기초과정을 마련했다.

또 노형GnB 영어전문학원이 이달초부터 유치·초등·중고등부로 나눠 말하기 중심의 외국어교육과정을, 국제어학원은 제주국제자유도시지정에 따른 영어공용화에 대비하기 위해 학생·직장인 번역사반을 각각 개설, 운영하고 있다.

외국어 학원도 새로이 설립되고 있다.

제주랭귀지센터는 15일 영·중·일어 3개 교육과정의 어학원을 개설, 실무회화 프로그램 중심의 어학교육에 나섰다.

이 학원은 겨울방학기간에 맞춰 초등학생 영어캠프와 중·고교생 영어특강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제자유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어학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방학을 앞둔 학생층을 겨냥, 사설학원의 어학교육 홍보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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