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참가자 설문조사
코스 등은 대체로 '만족'…안내정보 등 인프라는 부족

지난 3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린 제18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참가자 대부분이 대회 운영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대회 코스에 대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서귀포시가 제18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참가자 2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117명(41.8%)이 만족, 94명(33.6%)이 매우만족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보통 53명(19%), 불만족 13명(4.6%), 매우불만족 3명(1%) 등으로 조사됐다.

만족 분야로는 코스가 180명(64.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로그램 59명(21.1%), 음식 19명(6.8%), 기타 15명(5.3%), 미응답 7명(2.5%) 등이다.

참가자들은 또 제안사항으로 코스 안내정보 부족 및 코스 완보 중간 확인 미흡(30%), 생수 수량 부족에 따른 불만(30%), 유채꽃 조성된 구간 미흡(21%), 프로그램 보완(11%), 자원봉사자 진행미숙(7%) 등을 꼽았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의견을 내년 대회에 반영, 문제점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주의 아름다운 유채꽃 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는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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