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성이질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서귀포시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서울 등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세균성이질환자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균성이질은 지난해 도 전역에서 맹위를 떨치며 강력한 전염성으로 보건당국을 긴장시킨 전염병이다.

이렇듯 집단 감염 우려가 높은 세균성이질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도내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게 하고 있다.

서귀포시보건소는 이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도시락제조업체,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 세균성이질 예방 위생지도 점검을 실시한다.

시보건소는 이번 점검에서 집단급식에 따른 음식물 관리 및 개인위생관리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또 연중 관내 병·의원 18개소에 대해 설사환자 감시망을 운영, 환자 발생시 역학조사반 비상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보건소는 전염병 취약시설인 어린이집에 대해 보육시설장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현지 보건교육을 실시, 세균성이질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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