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제주시 그라운드골프팀 사진왼쪽부터 강근보·양계호·현광식·고갑봉·김권철 제주시연합회장·김한석·이춘강·이정자·고도선·김경복 제주도연합회장.

제9회 대한그라운드골프협회장배 307타 기록...개인전 백수영도 29타 우승

제주시 그라운드골프팀이 전국그라운드 골프대회 출전 사상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역 그라운드골프의 활성화와 생활체육 저변확대, 동호인들의 건강증진 등을 위해 마련된  '제9회 대한그라운드골프협회장배 전국그라운드골프대회'가 8일 전국 27개 시군구 786명(선수 680명, 임원 및 운영요원 106명)이 동호인이 참가해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개막됐다. 

이날 강근보·양계호·김한석·고갑봉·현광식·이춘강·이정자·고도선 등 8명이 호흡을 맞춘 제주시 그라운드골프팀은 307타를 기록해 2위 충북 진천팀(313타)을 6타차로 따돌리고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 공동 3위는 부산 금정팀(315타)과 경남 진주팀(319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서귀포 그라운드골프팀도 324타를 적어내며 충남 논산팀(323타), 강원 영동팀(324타), 충남 금산팀(326타)과 함께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개인전에서도 제주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모처럼 도내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2개 부문을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인전에 출전한 백수영(제주시 서부동호회)은 29타(홀인원 3, 2타수 6)를 기록해 최영석(경북 영천·29타 홀인원 2, 2타수 10)과 동타를 이뤘지만 대회 규정상 홀인원 수에 앞서 1위에 올랐다. 3위는 31타(홀인원 2, 2타수 8)를 기록한 김점이(경남 창원)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경남 창원팀이 최다참가상을, 대구 달서구팀과 인천광역시팀이 각각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기는 단체전 및 개인전 모두 2라운드 16홀로 진행해 최종합계에서 팀별 타수를 합산, 최저타 순으로 단체전과 개인전 각 순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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