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평리 문화유산보전회
관광객 참여 행사 눈길

탐라의 시조인 삼신인(三神人)이 혼례를 올렸다는 혼인지에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전통서민혼례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온평리 문화유산 보존회(이사장 송종만)는 지난 11일 '혼인지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이 참여하는 제주 고유의 서민혼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서민혼례 체험은 전설과 신화, 문화가 있는 혼인지에서, 관광객이 신랑과 신부, 들러리 등의 역할을 분담, 제주 서민혼례 전 과정을 재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온평리 마을에서 신랑, 이웃 마을 표선면 주민이 신부로 참여했으며, 관광객이 가마꾼 역할을 맡았다.

송종만 사단법인 온평리 문화유산 보존회 이사장은 "보존회는 혼인지의 보존육성과 전통문화 전승 및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콘텐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또 이를 통해 보존회 회원과 온평리 마을 주민의 수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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