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광주전서 3-2 승리, 승점23점 기록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상위권 진입을 입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제주는 11일 오후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3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권순형의 결승골에 힘입어 3-2(2-1, 1-1)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적어낸 제주는 7승2무4패(승점23점)을 기록하며 선두권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 제주는 전반 12분 역습상황에서 마르셀로가 상대 진영 왼쪽을 파고들다 골문으로 쇄도하던 문상윤에게 연결, 선제골로 이어졌다.

이어 제주는 전반 28분 마르셀로가 광주의 실책을 틈타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반면 광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종료 직전 주현우가 만회골을 터트린 후 다시 후반 16분 정조국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2-2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기나긴 승부는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극적으로 터져 나왔다. 

공격의 수위를 높이던 제주는 후반 40분 광주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볼을 따낸 권순형이 오른발로 깔끔히 마무리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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