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고, 제5회부터 8차례 참가...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등 평가
올해 24회 대회 7월 21일 개막...서귀포 천연잔디 구장서 열전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를 통해 제주와 인연을 맺은 서울 대신중·고등학교 이상열 축구 감독이 제주 명예 도민으로 선정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1997년 제5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를 시작으로 2002년 제10회, 2007~2011년 제15~19회, 2014년 제22회 대회 등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 8차례 등 지난 2005년부터는 백록기를 포함해 제주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구대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신고등학교는 2008년 제16회 백록기와 2009년 제17회 백록기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상열 감독의 경우 자신이 이끄는 축구부 이외에 다른 고교 축구팀도 백록기 대회에 참가하도록 권유하는 등 백록기 축구대회를 명실상부한 전국 주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한 점을 제주도는 높게 평가했다. 

또 이 감독은 대신중·고등학교 축구부를 이끌기 시작한 1995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전지훈련을 위해 서귀포를 방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축구의 차세대 스타들의 등용문인 백록기 전국고교 축구대회가 다음달 여름철 서귀포 천연잔디 구장에 열기를 더한다. 

제민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주지역 유일의 전국규모 축구대회인 제24회 백록기 전국고교 축구대회가 다음달 21일부터 31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모두 5개의 천연잔디 구장에서 열린다. 

또한 U-17 대회(저학년 축구대회)도 백록기 대회와 함께 개최해 1·2학년 학생들의 명승부도 전개된다.

한편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는 14일 제341회 정례회를 속개하고 제주도가 제출한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 동의안 17건에 대해 심사하고, 이상열 감독 등 17명을 명예도민증 수여 대상자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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