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스승상' 상금 1000만원
동려 평생학교·청소년학교 전달

야학활동과 평생교육 나눔을 이어오며 최고 권위의 교육상을 받은 현직 초등학교 교장이 상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해 귀감이 되고 있다.

강상임 곽금초등학교 교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은 15일 열린 사단법인 동려(이사장 양상일·이하 동려)의 2016년 6월 이사회에서 동려평생학교 및 청소년학교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지난달 강 교장이 '제5회 대한민국스승상' 초등교육부문 수상자(옥조근정훈장)로 선정돼 받은 상금 1000만원 전액이다.

강 교장의 야학 지원은 그가 대학교 1학년이던 지난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강 교장은 학업중도포기 학생들의 학업을 위한 동려야간학교 창립회원으로 인연을 맺고 교사 시절에는 봉사활동으로 교육기부를 펼쳐왔다. 이어 지난 2006년부터는 사단법인 동려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12년 교장 임명장을 받으면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다짐, 지난 2013년 동려 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한 이후 2014년 100만원, 2015년 100만원, 올해 2월 100만원 등 해마다 평생 교육 활성화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강 교장은 "동려야간학교가 어느덧 4개 기관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동려로 거듭났다"며 "이번 상금으로 어르신 교육 프로그램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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