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송두영씨(55)가 최근 「시조문학」 여름호에서 신인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했다. 수상작은 시조 '어떤 죽음' 등 4편이다.

심사위원은 "송씨의 시에는 시대를 정직하게 바라보는 눈과 역사 의식이 있다"며 "다양한 세계를 아우르는 안목을 가졌다"고 호평했다.

송씨는 "시작(詩作)은 서로의 동행 길에 혼자서 다시 쓰고 다시 지워내는 감정의 단편을 정선하는 작업"이라며 "한 뿌리의 완성을 위해 한 획을 향한 수고를 늘 붙잡고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송씨는 제주시조시인협회 라음동인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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