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5R에서 3-1 승리
전북-서욱 이어 3위 유지

상주전 완파를 당했던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홈에서 포항을 완파,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제주는 지난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이근호에서 권순형, 김호남으로 이어지는 릴레이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제주는 8승2무5패(승점26점)를 기록하며 선두 전북 현대(8승7무·승점31점), FC서울(9승3무3패·승점30점)과의 격차를 좁히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 2위 FC서울은 각각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을 상대로 모두 무승부에 그쳐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이날 제주는 후반 5분 마르셀로의 우측 크로스를 이어 받은 이근호가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첫 골을 성공시킨 후  4분 뒤 권순형이 중거리 슛으로 앞서 나갔다. 특히 제주는 경기 종료를 앞두고 김호남의 세 번째 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다만 경기 종료 직전 제주 백동규의 자책골로 포항은 영패를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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