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지역사회나눔봉사단

6년째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이웃사랑 실천
회원 50여명 자녀 소년부 결성 대 잇는 봉사

올해로 6년째 훈훈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사회나눔봉사단(단장 박호형)이 제민일보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사랑의열매 산하기관인 지역사회나눔봉사단은 평소 나눔에 관심있던 주민들이 모여 2011년 11월 창단했다. 처음에는 규모가 작았지만 점차 나눔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여 현재 50여명의 회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구성원은 도배기능사부터 유치원 원장까지 다양하다. 

봉사단은 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배분사업 등을 맡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제주시 도련동의 저소득가구를 방문해 쾌적한 보금자리 만들기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자발적인 모금으로 집수리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한 회원들은 벽지를 새로 바르고 장판을 교체했다. 

지난 4~5월에는 어린이날 축제 등에 참여해 나눔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또 타 기관에서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물품을 배분해 각 가구에 전달하는 등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작은 나눔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봉사단에게 특별한 의미다. 부모의 봉사활동을 옆에서 지켜봐온 자녀 20여명이 지난 3월 자발적으로 청소년 봉사부를 발족했기 때문이다. 나에서 가족으로, 가족에서 이웃으로 뻗어나가는 나눔은 민들레 홀씨처럼 단단히 세상에 뿌리내리고 있다. 

박호형 단장은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힐링"이라며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온정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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