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관광산업고가 동물농장 조성 일환으로 들여온 라마가 17일 제주검역소 용강계류장에서 가축전염병 검사를 받고 있다.<김대생 기자>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수 있는 환경·관광체험학습장이 내년 3월 개장된다.

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는 17일 내년 3월 개장을 목표로 동물농원, 식물원, 전시장, 스포츠·수련장 등의 시설을 갖춘 환경·관광체험학습장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비 7억여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22만7000여㎡에 시설중인 체험학습장은 식물원(60%)을 제외하고 대부분 90%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공정률 98%의 동물농원에는 라마·원숭이·산양 등 제주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68종 384마리의 동물들이 선보인다.

제주관광산업고가 지난 7일 동물농원 조성 일환으로 들여온 라마·산양·당나귀 등 동물 11마리는 현재 제주검역소에서 가축전염병 검사를 받고 있다.

체험학습장에는 또 열대·온대지역 식물을 비롯 원예작품·농업자료 등이 전시되고, 현재 학생교육용으로 시설된 20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도 92타석으로 확장된다.

제주관광산업고는 시설관리 일환으로 동물농원 입장객에 대해 학생 1000원, 일반 2000원의 관람료를 징수할 방침이다.

제주관광산업고 관계자는 “확장되는 72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은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골프연습장 이용료는 시중가격을 토대로 적정한 선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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