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이 도내 농촌지역까지 파고 든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지검 강경렬 검사는 타 시·도에서 마약(메스암페타민)을 구입, 자신의 집 등에서 상습적으로 투약한 김모씨(39·북제주군)를 17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농사를 짓고 있는 김씨는 지난달 29일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메스암페타민을 구입한 뒤 이달 2일부터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올해 검거된 마약사범은 김씨를 포함해 모두 20명. 지난해 15명, 99년 16명, 98년 14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주부와 회사원은 물론 농민에게까지 마약이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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