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7일 “‘국가인적자원개발기본계획’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수립된 인적자원개발 기본계획으로 5년내 인적자원분야 국가경쟁력을 세계 10위권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관계기관의 치밀한 시행계획 수립과 각계 각층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한동 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 국회 교육위 위원,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시·도지사 및 김태혁 제주도교육감등 전국시·도교육감, 각계 대표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인적자원개발기본계획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국가경쟁력은 그 나라가 가진 인적자원의 수준에 달려있다”면서 “지식을 효과적으로 습득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가진 유능한 인적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하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의에서 한완상 교육부총리는 2005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4대 영역, 16개 분야의 인적자원개발 관련 추진과제를 골자로 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기본계획 보고서’를 보고했다.

 이 보고서는 18개 부처와 7개 정부출연기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작성해 공청회와 인적자원개발회의 심의 등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확정됐다.<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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