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10'에 태극낭자 5명
다음달 11일 기준 확정
유소연 합류 가능성도

"빨간 바지의 행운아, 김세영 리우행 확실" 

지난 20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마이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2승과 통산 5승을 달성한 김세영(23·미래에셋)이 사실상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출전이 확실시 된다. 

21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 롤렉스 랭킹에 따르면 10권 내에 한국선수 5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8.20점으로 3위에 랭크됐고 김세영이 7.18점으로 5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6.31점으로 6위, 양희영(27·PNS)이 5.80점으로 8위, 장하나(24·비씨카드)가 5.75점으로 9위에 각각 올라 있다. 

올림픽 출전 자격은 오는 7월11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발표되는 것을 감안하면 전인지까지 안정권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 남은 한 장의 티켓은 양희영과 장하나가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변수는 아직 남아 있다. 현재 11위에 올라 있는 유소연(27·하나금융그룹, 5.17점)이 7월 이전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면 앞선 선수들을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에는 국가별 2명이 선수가 출전 가능하지만 한 국가에서 세계랭킹 15위 안에 최대 4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한편 박인비가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7월 21일 개최되는 여자골프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불참하게 돼 마지막 변수도 남아 있는 상태다. 박인비는 이 대회를 쉬는 동안 치료를 병행할 계획이지만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8월에 개최되는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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