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모닝스제주 24일 혜화탕 프로젝트팀 강연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젊은 예술기획자들이 제주에 모여 '원도심 재생'을 논한다.

크리에이티브모닝스제주가 오는 24일 오전 8시 제주시 간월동로에 있는 애프터글로우 카페에서 해화탕 프로젝트팀이 강연한다. 주제는 '예술로 목욕합니다'다.

해화탕은 1976년 완공돼 서울 아현동의 사랑방 역할을 해오던 목욕탕이지만 2000년부터 찜질방과 고급 스파시설의 증가로 폐관된 장소다. 이후 공연기획 컴퍼니 축제행성(공동대표 서상혁·주왕택)이 해화탕을 임차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30대의 젊은 기획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는 행화탕프로젝트 61311 기획단 소속이자 축제행성, 후즈살롱의 서상혁 대표와 문화기획자 김보경씨, 공간기획자 워니스튜디오의 이원형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버려지거나 쓸모없어진 건물에 대한 새로운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제주도가 원도심 개발 등 폐건물을 이용한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크리에이티브모닝스는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전세계 142개 도시에서 열리는 강연프로젝트로, 제주는 2012년 한국 최초로, 아시아에서는 세번째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바람이 분다」의 저자 이병률과 이태성 콘삭스 대표, 디자이너 김기조, 고건혁 붕가붕가레코드 대표 등이 출연했다.

크리에이티브모닝스제주는 "제주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시도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료. 문의=010-426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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