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표자 회의…경신고-청운고 7월21일 개막전
본대회 35개·저학년 22개 등 전국 강호 57개팀 열전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예비스타들의 등용문인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의 '각본 없는 드라마'가 시작됐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백승훈)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제24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대표자회의가 22일 오후3시 전국 57개팀(고학년대회 35개 팀·저학년대회 22개 팀) 감독과 코치 등 대회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민일보사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표자회의에서는 각 참가팀 관계자들의 열띤 관심 속에 대진 조 추첨이 진행돼 각 조별 상대팀들이 결정될 때 마다 안도와 탄성 등 희비가 교차하는 긴장감이 감돌아 그라운드 열기  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이 진행됐다.

이번 고학년대회 첫 경기는 다음달 21일 오전10시 강창학A구장에서 서울경신고와 경기청운고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31일 오후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대망의 결승전까지 모두 52경기가 치러질 전망이다. 

특히 주말리그 시행으로 출전기회가 부족한 1·2학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17세 이하 대회(이하 저학년대회)'가 대회 기간 동시에 진행돼 다음달 22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31일 오후2시 결승전까지 모두 33개의 경기가 이어진다. 

고학년 대회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강창학A·B구장, 공천포구장, 중문구장 등 천연잔디구장에서 모두 진행되며 저학년대회는 걸매A·B구장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치러진다. 

경기방식은 고학년 대회의 경우 A조부터 I조(단 E조 3팀)까지 각 조 4개 팀으로 나눠 승자패자방식(단 E조 풀리그)으로 진행, 각조 1위와 2위가 본선 토너먼트전(18강)에 진출한다. 

또 저학년의 경우 A조부터 F조까지 6개조로 나눠 각 조 4개팀(단 E·F조 3개 팀)이 승자패자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진행하며 단 E조와 F조는 풀리그를 거쳐 순위를 결정한다. 이에 조1위팀 중 4개 팀이 8강에 직행하며 남은 조1위 2개 팀과 조2위 6개 팀이 각각 12강전을 치른다. 대회 조별리그 순위 결정은 승점-득실차-다득점-승자승-추첨 순으로 결정된다. 단 승자패자방식에서 승부차기 시 이길 경우 승점3점, 패할 경우 승점1점이 부여된다. 

다음은 각 조별 조 추첨 결과

△제23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고학년·35개 팀)
  A조=서울경신고·경기청운고·대구청구고·경기수원공고
  B조=대구공고·서울장훈고·하남축구클럽·서울재현고
  C조=서귀포고·대전유성생명과학고·경기용호고·경기삼일공고
  D조=청주대성고·제주제일고·목포공고·SC성남U18
  E조=안성맞춤FC·경기오산고·대기고
  F조=전남순천고·경기통진고·정읍단풍FC·한양공고
  G조=부산동래고·광주숭의고·충남신평고·경기영상FC
  H조=서울대신고·동두천축구클럽·제주중앙고·대동세무고
  I조=오현고·전북이리고·충북운호고·서울공고

△17세 이하(U-17) 대회(저학년·22개 팀)
  A조=한양공고·전북이리고·안성맞춤FC·충남신평고
  B조=목포공고·충북운호고·서울공고·경기청운고
  C조=수원공고·서울재현고·대전유성생명과학고·전남순천고
  D조=광주숭의고·정읍단풍FC·경기통진고·대구공고
  E조=서울장훈고·경기용호고·경기오산고
 F조=제주제일고·서울대신고·대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