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환자수 작년比 21.4% 늘어

질병관리본부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SFTS 환자수가 작년보다 증가세를 보임에 따른 조치다.

실제 SFTS 환자수는 2013년 36명, 2014년 55명, 2015년 79명 등으로 증가했고 사망자수는 각각 17명, 16명, 21명이 발생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17명의 환자가 발생해 작년 동기의 14명보다 21.4%나 늘었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4~11월 환자가 집중되는데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식욕부진, 고열, 구토·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혈뇨나 혈변 등 출혈이 발생하기도 하고 경련, 의식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 같은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 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야외 활동 후 이유 없는 발열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방문해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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