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의 상징인 강정마을 중덕삼거리 시설물이 자진 철거 방향으로 가닥(본보 2016년 6월 21일자 2면)이 잡힌 가운데 서귀포시가 강정마을회에 행정대집행 4차 계고장을 보냈다.

서귀포시는 지난 24일 강정마을회에 중덕삼거리에 설치된 시설물을 7월 3일까지 자진 철거하라는 4차 계고장을 발송했다.

하지만 이번 계고장은 강정마을회가 시설물의 자진 철거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제주도와 세부 사항을 논의 중임에 따라 행정대집행을 한 차례 더 연장, 강정마을회에 시설물 자진 철거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중덕삼거리 시설물 철거와 관련해 제주도와 강정마을회가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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