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계 신용조합의 자금 부정 유출 사건과관련, 조총련에 유출된 조긴도쿄(朝銀東京) 자금은 과거 십수년간에 걸쳐 230억엔에 달한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 18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경찰이 조긴 도쿄 등 조총련계 신용조합의 자금 유출 실태에 대한수사에 착수한 이후 특정 신용조합으로부터 조총련에 흘러 들어간 자금 규모가 드러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들 자금의 일부는 총련 중앙 본부 등의 운영 자금과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에 걸친 부동산 투자 자금 등으로 쓰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조총련에 유입된 자금의 대부분은 충분한 담보없이 융자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다.

경찰은 관계자에 대한 조사와 압수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총련측에 흘러들어간 자금 실태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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