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주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1회 KBS배대회서
제주서중 선전…금 2개·은 3개·동 11개 수확

제주 레슬링선수단이 전국무대에서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전국최강팀으로 등극했다.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1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펼쳐진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메달 3개, 동메달 11개를 쓸어 담았다.

엄지은

각 부별 메달 획득현황으로는 제주도청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제주서중이 은메달 3개와 동메달 3개, 제주국제대가 동메달 3개, 제주고와 대정여고가 각각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한국 레슬링의 간판 엄지은(제주도청)은 여자일반부 자유형 -58kg급 결승전에서 이소라(창원시청)를 맞아 5-1로 승리했다. 특히 엄지은은 지난 6월 '2016 리우올림픽대회 파견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및 최종선발대회'와 '제5회 다낭아시아비치 경기대회 파견 선발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국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엄지은은 앞선 4강전에서 신명주(충남도청)를 폴승으로 제압한데 이어 8강전에서 최지애(대구광역시청)를 9-2로 물리쳤다. 

또 팀 동료 김형주도 자유형 -53kg급 결승전에서 홍향래(대전유성구청)를 맞아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8-8 동점을 이뤘지만 큰 점수를 4개를 받아 3개에 그친 상대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형주는 4강전 김예진(충남도청)과 8강전 김지은(용인대)을 각각 10-0과 14-4의 테크니컬폴승으로 제압,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제주 주니어 레슬링의 산실 제주서중에서도 6개의 메달을 획득, 도선수단 메달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중등부 자유형-85kg급  이민호와 자유형 -39kg급 고동규, 그레코로만형 -39kg급 박성준이 결승전에서 각각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학생부 자유형 -51kg급 문자연, 중등부 자유형 -39kg급 김지수, 그레코로만형 -85kg급 이민호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자일반부 자유형 -69kg급 배곤지,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85kg급 허진종, 자유형 -61kg급 민현기(이상 제주도청), 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형 -50kg급 천재우, -80kg급 강수병, 자유형 -85kg급 김희민(이상 제주국제대),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46kg급 양성철(제주고), 여자학생부 자유형 -67kg급 문혜연(대정여고)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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