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관내 보육시설 만3세~6세 아동을 대상으로 시력증진과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 자가시력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보육시설 아동 2297명의 가정으로 자가시력 검진표를 배부, 1차 자가시력검사를 통해 2차 검진대상자 133명을 선별했다. 이 가운데 안과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있거나 치료 중인 아동을 제외한 82명과 서귀포동부·서부보건소 관할 지역아동 20여명에 대해 지난 29일 2차 정밀검진을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일시적인 검진에 그치지 않고 검진결과 약시 어린이에게는 소득에 상관없이 약시 치료 패치를 지원하며 선천성 백내장, 미숙아망막증, 사시 등 눈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최저생계비 200% 이하) 아동에게는 수술비도 지원한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시력검진결과 안질환을 진단받은 아동에 대해 꾸준한 치료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교육으로 아동의 시력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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