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피 활용 청소년 특화 화장품 생산

김영희 ㈜라라 대표이사(왼쪽 세번째)가 1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글로벌 청년창업기업'에 선정됐다. 사진=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
㈜라라 제품사진. ㈜라라 홈페이지 갈무리.

도내 화장품기업이 '글로벌 청년창업기업'에 선정됐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청년창업기업 선정식'을 개최하고 도내 화장품기업인 ㈜라라를 비롯한 국내 100개 기업을 글로벌 청년창업기업으로 선정했다.

글로벌 청년기업은 공단에서 융자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받은 5000여개 기업 중 글로벌 진출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며, 공단은 해당 기업에 글로벌 인프라 구축과 해외 마케팅 추진 및 글로벌 진출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라라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감귤피를 활용해 청소년에 특화된 화장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2월 설립된 이후 공단으로부터 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다.

특히 '글로벌 온라인마켓 제주상품관'에 입점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 대상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제주산 화장품의 판로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희 ㈜라라 대표는 "청년 창업기업들이 우수한 아이디어로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로 개척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 기업가들을 위한 자금 지원과 함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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