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관홍 신임 제주도의회 의장

(왼쪽부터)김황국 부의장과 신관홍 의장, 윤춘광 부의장은 1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제10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신관홍 신임 의장은 "변화와 혁신, 도민과 함께하는 창조 의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신관홍 신임 의장은 "정책 대안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창조적인 의정활동과 도민의 참여와 배려 속에 공감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무엇보다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 의정을 목표로 하겠다"고 전했다. 

신 의장은 "제2공항·신항만 건설, 1차산업의 FTA 대응, 전기차·관광산업 등 신성장 산업 육성, 환경자산 보전 등 정책과제가 산적하다"며 "특히 강정 해군구상권 청구 철회, 주거 및 부동산 대책, 농가부채 해결, 청년 일자리 및 고령화 대책, 도민사회 갈등 해소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 현안은 의장 혼자 풀 수 없는 난제"라며 "도민과 제주도, 도의회가 삼위일체를 이뤄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신 의장은 "도민의 마음을 얻고 도민과 함께하는 의회다운 의회, 도민의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의원들의 힘과 열정이 필요하다"며 "도의원 40명과 긴밀히 소통하며,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의장은 "도의회가 제주의 미래발전과 도민의 번영된 삶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확립하겠다"며 "도의회는 도민 행복과 사회통합을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신 의장은 "도민에게 위임받은 도의회 권한을 제대로 발휘하고, 제 할 일을 제대로 해야 지역 경제와 민생이 좋아질 것"이라며 "의회 내부의 일방적인 독주가 아닌, 동료 의원들과 대화하고 타협하는 등 소통의 의회, 상생과 협력, 화합의 정치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집행부와도 갈등과 긴장을 뛰어넘는 상호발전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겠다"며 "실패한 정책을 바로잡고 견제와 균형 속에서 도민적 지지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신관홍 의장은 제주시의회 제7대 의원을 지내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일도1·이도1·건입동을 지역구로 하는 제1선거구에 출마해 제8·9·10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됐다. 제8·9대 때는 전반기 문화관광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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