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자락에 ‘서귀포의 춤꾼’ 이연심씨의 춤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오는 22일 오후 2시 서귀포문화원에서 열리는 2001년 무대공연 지원작품 서귀포무용협회‘섬에서 부르는 소리’와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연심의 춤’이 그 공연이다.

 이날 공연에서 서귀포무용협회는 이연심 안무의 창작무용 ‘섬에서 부르는 소리(춤)’를 선사한다. ‘섬에서 부르는…’은 ‘제주의 봄’‘바당풀이’‘남국의 귤이 풍년이네’ 등 3장으로 구성됐는데 김민정 강희숙 이정필 이명진 박소연 등 12명이 출연한다.

 2부 공연‘이연심의 춤’에서 이씨는 중요무형문화재 92호 태평무를 춘다. 또 서귀포무용협회 회원들이 출연해 ‘검무’‘살풀이’‘부채춤’등 우리의 전통 춤사위도 보여준다.

 이날 공연에는 특별히 한국무용협회 조흥동 이사장과 제주도립예술단 안무자인 김정학씨가 무대에 올라 2인무 ‘월드컵의 함성’과 ‘회상’(조흥동),‘승무’(김정학) 도 선사한다.

 이연심씨는 현재 한국무용협회 서귀포지부장과 서귀포예총지회장을 맡고 있다. 공연문의=733-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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