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및 조직개편 등으로 연기 결정 

제주도의회가 최근 하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지만 제주도 업무보고 일정을 9월로 연기했다. 

도의회는 당초 제344회 임시회를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 동안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로 변경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특별법 제6단계 제도개선 과제 동의안 등 동의안 2건과 조례안 15건 등 안건 17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제주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지 않고, 업무보고 일정을 오는 9월 임시회로 연기했다. 

통상적으로 후반기 원 구성이 완료되면 7월 임시회에서 하반기 제주도와 도교육청, 제주도 출자·출연기관 등으로부터 업무 계획 등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제주도의 조직개편 일정 등을 감안해 업무보고 시기를 늦췄다. 

도의회는 제주도의 조직개편으로 인한 부서 조정으로 해당 국장 등이 업무 파악을 제대로 할 여유가 없어 충실한 업무보고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10월 행정사무감사, 11월 예산안 심사 등이 예정된 것 등을 감안하면 의회 일정 효율성 등을 위해 상임위원회별로 현안업무 보고 형태로 업무보고를 대체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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