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10일 앞으로…전국강호 57개팀 참가 열전
C조 서귀포고·D조 제주제일고 조별리그 무난
E조 대기고·H조 중앙고·I조 오현고 난항 예고

제24회 백록기의 주인공은 어느 고교 팀이 차지할까. 

도내 유일의 전국규모의 고교축구인 제24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백승훈)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서귀포지역 천연잔디구장에서 개최돼 전국 57개팀(고학년대회 35개팀·저학년대회 22개팀)이 출사표를 던져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16전반기전국고등축구리그(18개 권역) 1위를 차지한 광주숭의고(호남리그)와 부산동래고(부산울산리그), 경기수원공고(경기RESPECT24리그), 서울대동세무고(서울북부리그) 4개 팀을 비롯해 서울한양공고(서울서부리그), 서울경신고(서울동부리그), 경기하남축구클럽(경기RESPECT22리그), 경기통진고(경기RESPECT23리그), 경기오산고(경기RESPECT25리그), 서귀포고(제주인천리그) 등 2위 6개 팀, 3위 4개 팀, 4위 5개 팀 등 상위 팀들이 대거 출격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대진추첨과 7월 초 왕중왕전을 마친 결과 A조(경신고·청운고·청구고·수원공고)와 G조(동래고·숭의고·신평고·경기영상FC)가  '죽음의 조'가 될 전망이다. 첫 경기를 치르는 청구고와 수원공고는 앞선 왕중왕전 64강에서 만나 청구고가 1-0 승리를 거둬 32강에 진출해 양 팀 간 자존심 대결로 불꽃 튀는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리그 2위를 차지해 왕중왕전에 출전했던 경신고는 무난한 1차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토너먼트전 진출을 위해 청구고와 수원공고를 넘어서야 하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다. 

또 G조 역시 첫 경기를 치르는 동래고와 숭의고는 각 리그 1위를 차지한 팀이다. 왕중왕전에서도 숭의고는 4강에 진출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이며 동래고도 32강에 진출했다. 신평고는 충청리그 4위를 차지해 왕중왕전에 진출해 32강에 올랐다. 

이밖에 도내팀으로는 C조 제주인천리그 2위팀이자 왕중왕전 16강 서귀포고와 D조 제주인천리그 4위 왕중왕전 64강 제주제일고는 무난한 예선대진이 예상된다. 하지만 E조 대기고, H조 제주중앙고, I조 오현고는 험난한 조별리그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백록기 대회 기간 '제49회 대통령금배전국고교축구대회(44개팀)'와 '제21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37개팀)', '2016금강대기 전국고교축구대회(27개팀)' 등 4개 대회가 분산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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