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골프 랭킹 15위내 4명 올림픽 참가
남자 안병훈·왕정훈 출전…김경태 티켓 포기

112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골프 종목에 출전할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양희영(27·PNS창호), 전인지(22·하이트진로) 등 태극낭자 4인방이 리우행 티켓을 따냈다.

1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인비가 7.91점으로 세계랭킹 3위에, 김세영이 6.85점으로 5위에, 양희영이 6.18점으로 6위에, 전인지가 5.96점으로 8위에 각각 랭크돼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는 국가별로 2명이 출전 가능하지만 세계랭킹  15위 안에 속한 선수 가운데 한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당초 부상 중인 박인비가 올림픽 출전 여부를 두고 고민했지만 출전 의지를 밝혀 11일 끝난 US여자오픈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세계랭킹 10위 장하나(24·비씨카드)와 12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16위 박성현(23·넵스)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밖에 한국 남자 선수로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라 세계랭킹 31위 안병훈(25·CJ)과 41위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김경태가 출전을 포기, 76위 왕정훈(21)이 출전권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