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남도지사배 중고등학생골프대회 여중부 1위
마지막 라운드 버디 5개 몰아치며 7언더파 137타 기록

제주 주니어골프의 기대주, 현세린(서귀중앙여중3)이 생애 첫 전국대회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제11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무안CC에서 개최된 가운데 현세린이 7언더파 137타(70·67타)를 기록해 노승희(창안중3·138타)를 1타차로 제치고 여중부 우승을 차지했다.

현세린은 이날 우승으로 앞선 '제10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마지막 18번홀 보기로 공동3위에 그쳐 아쉽게 놓친 대회 우승에 대한 아픔을 씻어냈다. 

특히 현세린은 대회  본선 1라운드 3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신들린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마지막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몰아치는 기염을 토했다. 

현세린은 파세이브 39개(총홀수 54, 온그린 43)를 적어내며 평균 타수 69.6667과 평균 퍼팅수 1.6481, 파세이브율  72.2222(%) , 그린적중률  79.6296(%)를 기록했다. 

현세린은 앞선 예선에서 72타(36·36타)를 기록했고 본선 1라운드 70타 공동4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섰다. 

특히 현세린은 올해 4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3회 한국C&T배 전국중고학생골프대회' 2위를 비롯해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강민구배 제40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매치플레이) 공동 5위에 이어 제주 여자주니어골프의 선두주자로 전국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현세린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목표가 전국대회 우승과 국가대표상비군 발탁이었는데 우선 한 가지를 이루게 돼 기쁘다"며 "남은 대회 잘 마무리해서 국가대표상비군도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도움을 주신 서귀중앙여중 교장선생님, 담임선생님, 김대원·이희재 프로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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