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W하모니합창단

지난 15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공감 더하기 - 그 두번째 이야기' 공연을 펼친 JSW하모니합창단원들. 김광식 시민사진기자

20~50대 사회복지사 구성 전국 첫 합창단
복지시설 어르신께 음악봉사 활동 '호응'

'음악'을 통한 봉사를 꾸준히 펼쳐온 제주사회복지사 'JSW(jeju social worker)하모니 합창단'(단장 고선희)이 제민일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김한욱)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We♥프로젝트' 금주의 칭찬주인공으로 선정됐다.

JSW합창단은 제주도사회복지사협회(회장 임태봉) 소속으로 20~50대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50여명의 사회복지사들로 구성됐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사회복지사 합창단으로는 전국 최초로 2014년 출범했다.

초기에는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단원들 사이에서 '음악 나눔'으로 활동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도내 사회복지시설 순회 공연 등 노래로 전하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삼양원·뉴삼성요양원·정효원 등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단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떡과 음료수, 과일 등 간식을 함께 나누며 이야기꽃도 피운다.

또 도립 제주합창단 차석단원 문순배씨와 제주학생문화원 예술영재교육원 피아노 강사인 김현주씨 등 전문음악인들도 봉사 차원에서 각각 지휘와 반주를 맡아 창단초부터 합창단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합창단을 위해 연습실과 운영비 등을 아낌없이 지원해온 고선희 단장은 "합창단원들 모두가 사회복지사들로, 자신의 일터에서 또다른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며 "바쁜 시간을 쪼개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해준 모든 단원들과 지휘·반주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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