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열대야 현상도…제주시 사흘째

제주지방기상청은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서부와 북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밤 사이 남부지역을 제외하고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다.

20일 오후 6시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은 제주시 26도, 성산 25.5도, 고산 25.2도를 기록했다.

제주시는 사흘째, 성산은 이틀째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서귀포시는 최저기온이 24.8도로 열대야에 버금가는 더위가 밤사이 이어졌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따뜻한 남풍의 유입과 일사로 인해 북부와 서부지역에는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며 "밤 사이 기온이 25도 내외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덥고 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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