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세균 국회의장
선출 후 첫 제주 방문
21세기 제주포럼 축사
"정치·경제 상생해야"

정세균 국회의장이 선출 이후 처음으로 제주를 공식 방문해 정치와 경제의 상생을 강조했다.

정 국회의장은 21일 '21세기경영인클럽' 주최로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제주포럼'에 참석해 국내 경제인들에게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입법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좋은 정치가 있어야 좋은 기업이 탄생한다. 국가와 기업, 정치와 경제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 공동운명체다"며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책 결정이 경제와 국민의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친다는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하고 기업가들은 좋은 정치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작은 혁신이 아닌 일자리 창출 등 국민과 국가에 도움이 되는, 기업과 국민이 더불어 살 수 있는 '공생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21세기 제주포럼은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진행되며,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의 '알파고 쇼크…인공지능의 미래상',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의 '2016년 하반기 경제운용정책', 조동성 중국 장강상학원 교수의 '중국 시장 변화와 확대전략', 이한구 전 국회의원의 '한국경제 무엇이 문제인가' 등의 특별강연이 실시된다.
고경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